인간들에게 비위를 맞출 줄 모르는 풀들을 통틀어 잡초라고 일컫는다. 꽃이나 열매는 볼품이 없지만 생명력만은 어떤 식물보다도 끈질기다. 인간들은 끊임없이 잡초를 뽑아내지만 인간들보다 먼저 땅을 차지한 것도 잡초였고 인간들보다 먼저 숲을 키운 것도 잡초였다. -이외수의 감성사전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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