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 박종환서장이 지난 13일 경찰서 3층 대회의실에서 기관단체장을 비롯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로운 이임식을 가졌다.  박 서장은 이임식사에서 "30여년간 경찰생활을 뒤로하고 국가와 경찰에 신세만 지고 떠나는 것 같아 너무도 가슴이 아픕니다. 경찰을 떠난 후에 내가 받은 이 소중한 사랑을 절대 잊지 않고 사회에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또 "경찰생활을 고향에서 마무리하면서  지난 발자취를 되돌아 볼 수 있고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축하 받을 수 있는 영광스러운 자리를 마련해 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제 경찰조직을 떠나 사회의 한 일원으로 국가와 고향의 발전을 제2의 삶을 살겠다"고 말을 남기며 흘러내리는 눈물로 이임사를 마무리하지 못하고 함양경찰서를 떠났다.  박 서장은 지난해 7월 13일자 함양경찰서장 부임해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사랑 받는 함양경찰을 만들기 위해 농번기 봉사활동과 불우 시설 위문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등 크고 작은 행사에 색소폰 부는 서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편 박 서장은 1980년 경찰간부후보생 경위로 임관해 1998년 총경으로 승진 29년 동안 경찰에 투신하면서 녹조근정훈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등 다수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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