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교장 권부한)에서 열린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작은 학교. 폐교투어 '여름 밤. 별 헤는 밤'이 성황리에 마쳤다. 마임이스트 '고재경'.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동요를 노래하는 어른들의 모임 '철부지'. 성악으로 코믹한 동요와 가곡을 선보인 클래식중창단 '얌모얌모콘서트앙상블'과 함께 유림초등학교 3∼6학년으로 구성된 사물놀이단 공연. 유치원 및 1학년 동요 부르기. 교직원동요합창. 유림초등학교 전교생 합창 등이 서로 어우러져 풍성함을 더했다. 유림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 하나가 생긴 것 같아 개인적으론 너무 좋았다. 특히 행사 마지막에 세련되진 않지만 자유스런 합창 속에서 아이들의 생활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나올 때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가족콘서트 총 담당자는 "교직원들이 단합도 잘되고 날씨로 인해 계획되지 않는 일들이 계속 생김에도 불구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모습이 대단하다. 교장선생님의 도움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치른 것 같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한편 2004년 시작해 올해로 6년째를 맞는 이 공연은 수도권에서 먼 지역의 작은 학교에서 모든 세대가 공감하고 즐길 수 있도록 개최. 이를 통해 마을 주민과 인근 주민들이 소중한 학교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를 마련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