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서하초등학교(교장 정태식)는 희망키움학교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남해바다로 갯벌체험을 다녀왔다. 학생들은 5개의 섬을 하나로 연결한 창선-삼천포 대교를 직접 건너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큰 규모의 다리를 직접 건너보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낸 후 남해 탈 공연 예술촌을 방문해 우리나라 탈은 물론. 전 세계 탈에 대해 배우고 직접 탈춤 시연과 함께 탈을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나비생태마을에서 날아다니는 나비를 직접 보고 만지고. 파노라마를 통해 나비의 일생을 한 번에 보는 등 나비의 생태를 관람했다. 드디어 오후 3시. 물 때에 맞춰 장화를 신고 손에는 호미와 작은 소쿠리를 하나씩 든 학생들은 해바리 마을 이장님의 도움으로 호미로 5cm 땅을 V자로 열심히 파면서 다양한 종류의 조개와 고둥. 게 등을 잡았다. 이번 갯벌체험을 함께한 1학년 신용우 학생은 "바다에 직접 와서 조개와 고둥을 잡으니 정말 재미있었고. 내가 잡은 조개를 엄마한테 선물하고 맛있는 조개반찬을 해 먹을 생각을 하니 너무 기대대요"라며 얼굴 한가득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서하초등학교 학생들의 이번 체험활동은. 산골아이들이 바다의 갯벌체험을 통해 내가 살고 있는 고장과 다른 환경의 고장에서 신비한 자연의 모습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