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역사이래 면 단위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중학교이며 해방이후 설립된 사립중학교 제1호인 안의중학교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설립기념비가 설치된다. 안의중학교 설립 기념비 제막식은 8월1일 심진축제 전야제 이전에 모교 교정에서 거행될 예정이며 제막식에 앞서 송원대 총동문회장은 박남근 사무국장과 서울로 상경해 원로 고문에게 설명회를 열었다. 지난 6일 광화문 청정복집 식당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박성필(1회) 박남주(2회) 이기원(9회) 김차회(10회) 최상재(14회) 하영진(18회) 유수연(21회) 전순익(23회) 송석만(28회) 최상렬(29회) 김동주(30회) 양재임(32회) 재경동문이 참석했다. 송원대 총동문회장은 "안의중 설립기념비 제막식은 심진축제 때 거행될 예정인데 그 날은 서울의 원로님들께서 많이 참석해 주실 것으로 믿으며 기념비 제막에 잘못된 점이 있으시면 질타도 해주시고 잘한 일이 있으면 칭찬도 해 주십시오. 잠시 후 사무국장의 설명을 들으시고 최종안을 만들도록 할테니 아낌없는 견해를 말씀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전순익 재경동문회 수석부회장은 “총동문회에서 큰 일을 하시는데 모교 졸업생의 한사람으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했다. 박성필 고문은 “해방이후 사립학교 1호다. 선대께서 안의중학교를 설립하지 않았다면 첩첩 산골에서 우리가 학교를 다닐 수 없었을 것이다. 공립화가 되니 하는 시끄러운 시점에 선각자들의 공을 높이 기리는 설립기념비는 참으로 의미있는 일이다”며 “먼 훗날 기록에 남아있는 것은 기념비뿐이다. 이렇게 훌륭한 일을 하는데 1회 졸업생으로 얼마나 가슴 뿌듯한 일인지 모르겠다”며 기쁜 마음에 이날 식대를 후원했다. 이어 박남근 총 동문회 사무국장은 그간의 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기타 토론에서 기념비에 기성회 14명의 명단을 세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말썽의 소지가 없도록 한번 더 심의 있게 하나하나 또 따져보고 정성을 다해 기념비를 제작하도록 하자는 내용 등이 거론됐다. 송원대 총 동문회장은 “박성필 1회 선배님 박남주 2회 선배님처럼 원로님들께서 제막식 때 꼭 참석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방 직후 혼란 속에서 안의 지역 부모들이 후손들을 위해 학교 설립을 추진해 1945년9월20일 이진언 오세백씨가 중심이 되어 기성회를 설립. 기성회 위원들을 중심으로 40여분이 13만여평에 달하는 논과 밭. 주택. 임야 등을 기부해 안의중학교가 설립됐다. 안의 지역민들의 재산. 시간. 노력 등으로 설립된 안의중학교는 우리나라 역사이래 면 단위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중학교이며 해방이후 설립된 사립중학교로는 제1호이다. 이에 안의중총동문회는 개교 63주년을 맞아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심진학원 안의중학교 설립이념을 되새기며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모교와 자신의 명예를 더 높인 동문들의 위업을 기리고자 모교 교정에 기념비를 세우기로 했다. 총동문회 제15대 이기원 동문회장과 역대 회장단과 원로 고문단의 중지로 설립위원회를 구성해 16대 송경영 회장. 17대 김경두 회장의 정성어린 모금으로 2천9백1십만원의 기금을 모아 제18대 송원대 회장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오는 8월 총동문회 행사에 즈음해 설립기념비 제막식을 갖게 됐다. <최상렬 서울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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