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지회 활동을 하다 우연히 40년 전 군대동기와 해후한 두 사람이 있다. 함양군새마을협의회 유림면 박종민회장(66세)과 함양군 새마을문고 병곡면 박화영회장(66세)은 함양장날이면 가끔 지나치곤 했지만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다'는 생각만 했을 뿐 깊은 인연이 있는 사람으로는 여기지 못했다. 그러던 중 지난 3일 함양군새마을지회에서 주관한 선견지 견학 때 같은 버스를 타게 된 두 사람은 그동안의 궁금증을 확인한 결과 1969년 5월 24일 논산훈련소에 동시입대 30년대 10중대와 11중대에서 훈련을 받은 군대동기였던 것이다. 반갑게 만난 이들 동기는 이후 밀렸던 안부를 물으며 서로의 집을 오가며 우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