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은 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친구의 날이다. 이에 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는 지난 4일 친구와 다문화가 함께 하는 세계 요리 체험행사를 실시해 화제가 됐다. 행사에는 다문화가족인 베트남인 누엔티홍투씨와 일본인 무라따에리씨가 초청돼 43명의 전교생과 세계 요리 체험을 하며 다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로 결혼해 온 강사분을 통해 그 나라의 간단한 인사말과 문화적 특색에 대해 배우고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알찬 시간을 가졌다. 이후 이탈리아 음식인 피자와 베트남의 월남쌈. 일본의 유부초밥을 직접 만들고 나누어 먹으며 각 나라의 음식문화에 대해 알아보았다. 임정택 교장은 "음식을 나누어 먹는 것은 우리 조상들의 큰 미덕이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다문화를 좀 더 쉽게 이해하면서 서툴지만 요리 체험을 통해 친구와도 다문화와도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체험 행사를 마친 5학년 학생은 "친구와 함께 해서 요리가 더 즐거웠고. 베트남과 일본의 요리뿐만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도 더 쉽게 알고 친구와 더 가까워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해 체험학습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백전초등학교는 2009학년도 다문화이해교육 지역중심학교를 운영함에 있어 생활 속에서 좀 더 쉽게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접근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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