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곡농협조합장출마예상자 질문서 1. 지곡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는 이유(또는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는 이유) 2. 함양농업(작게는 지곡농업)과 관련. 농촌현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3. 지곡농협이 갖고 있는 강점과 약점(단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4. 농협의 목적과 그 목적달성을 위해 농협이 어떻게 변화돼야 할까? 5. 지곡농협이 현재 추진 중인 경제사업과 관련. 대내외적 위상과 후보자(또는 조합장)가 구상중인 경제사업은 무엇인가? 6. 후보자(조합장)의 주요공약은? 7. 지곡농협은 어떻게 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고 이를 위해 농협이 갖추어야 할 것은? 8. 끝으로 조합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 김종락 후보1. 먼저 이러한 소신기회를 주신 주간함양에 감사한다. 지곡농협 창립이 48여년 됐다. 본인은 농촌에 살고 30여년을 농협에서 근무했다. 출마 동기를 말하는 후보자들은 40년 전이나 지금이나 한결같은 대답을 한다. 농가소득. 작목개발이 단골메뉴이다. 지금 대통령. 행정기관에서 신경쓰는 것도 이것이다. 우리 농촌은 고령화가 굉장한 문제다. 지곡의 경우 60세 이상 농사자가 46%나 된다. 과연 이분들이 지나고 나면 농사지을 사람은 누구겠는가? 후계자는 누가 있겠나? 젊은 사람들도 소득이 보장되어야 농사를 지을텐데 이를 같이 고민하고 싶고 목소리를 내고 싶다. 2. 앞에서 언급했듯이 함양. 한국농업의 현실이 고령화에 따른 후계자가 가장 큰 문제다. 지곡농협 굉장히 어렵다. 후계자들도 농사로 인해 고소득이 창출되어야 하겠다. 3. 지곡농협의 강점은 규모가 작다보니 가족적인 분위기와 조합원들의 이해심. 결속력이 크고 단결이 잘 된다. 단점은 아무래도 고령화 아니겠는가. 경지면적이 협소한 단점도 있어 규모화가 어렵고 열악하다. 4. 농협의 목적은 농민의 권익보호에 앞장서는 것이다. 사업자체도 조합원 전체에 이득이 갈 수 있는 것인지가 제일 중요하다. 농협이 나아가려면 작은 농사보다 규모화가 되어야 한다. 규모가 작은 조합원이라도 출자가 작아도 같이 발전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5. 현직에 있지 않고. 남의 업적을 평가하는 것은 조심스러워서 자제하고 싶다. 지난 3월 명퇴 후 32년 근무한 몸담은 조합을 평가하는 것. 현 조합장에 대한 예우도 아니라고 생각해 지곡농협의 위상에 대한 평가는 보류하겠다. 구상하고 있는 경제사업은. 남들은 농가소득을 목적으로 하지만 내가 볼 때 조합장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다. 내가 무엇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말단 조합에서는 약소하다. 굳이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단독으로 못하고 지자체와 인근 조합과 협의해 가능해 진다면 ‘경매식집하장’을 유치하고 싶다. 지역에 사과가 많이 나오는데 함양. 안의. 수동. 지곡 등은 외지로 싣고 가서 경매를 본다. 6. 변화를 주고 싶다. 조합장이 할 수 있는 것은 극히 제한적인데 많은 공약을 내세우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지자체 협조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 많다. 위에서 말한 ‘경매식집하장’ 외에 ‘벼건조저장시설’에 관심을 갖고 있다. RPC 아니고 벼를 산물로 수매해서 저장하는 것이다. 현재 농가에는 이런 보관시설을 갖춘 곳이 거의 없다. 7. 참 어려운 말이다. 열악한 지곡농협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방법을 찾아 달라고 했는데 저로서는 굉장한 답을 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볼 때 ‘다품목 전문화’(한 농가가 한 품목을 집중해서 재배하는 것으로 전문화 된 품목을 다양하게 갖춰 재배하는 것)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80년대는 복합영농체제였는데 이는 실패작이라고 본다. 지곡농협이 경쟁력을 갖추려면 다품목 전문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곡 관내에 그나마 정착된 것은 시목마을의 사과(80%). 공배마을의 딸기(90%). 축산 등이다. 다품목 전문화를 위해 조합원을 대표해서 지자체와 협조하는데 앞장서서 이를 성사시키고 싶다. 8. 저는 공약이나 무엇을 하고 싶나 얘기하라기에 했지만 조합장이 된다해도 해결가능성이 높다고는 보지 않는다. 다만 40여년의 깊은 역사를 가진 지곡농협의 역사를 소중히 여기고 어르신 공경하고 젊은이를 보듬어서 함께 농촌이 살아갈 문제를 고민하고 토론하면서 나갈 것이다. 김종락 약력>·나이 : 55세 ·학력 : 함양제일고 졸업 ·약력/경력 : 1977년 농협 입사. 2009년 상무 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