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한 여름 별이 쏟아지는 밤. 시골마을의 작은 학교를 찾아 동심의 노래 소리를 선사한다. ‘2009 찾아가는 가족콘서트’ 작은 학교. 폐교투어 '여름 밤. 별 헤는 밤'무료공연이 14일 오후 7시30분 함양 유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펼쳐진다. 찾아가는 가족콘서트는 지난 2004년부터 50여회 공연을 통해 시골의 작은 학교·폐교가 지역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되살아나는데 보탬은 물론 마을주민들간의 추억과 공감의 장소로 영원히 보존하고 간직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53번째로 가족콘서트를 유치한 노정우선생은 "아이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자 신청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와 기쁘다"며 “유림초등학교는 지리산 초입에 위치한 작은 학교로 27명의 해맑은 아이들과 15명의 교직원이 생활하는 전형적인 시골학교를 가족과 긴밀한 유대를 통해 ‘보내고 싶고. 머무르고 싶고. 가고 싶은’ 즐거운 학교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행사가 문화를 접하기 힘든 농촌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며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어린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심의 마임이스트 고재경. 비눗방울을 타고 대한해협을 건너 온 비눗방울 아저씨 오쿠다 마사시. 세대를 넘어 동요를 노래하는 어른들의 모임 '철부지'. 성악으로 코믹한 동요와 가곡을 선보일 클래식중창단 ‘얌모얌모콘서트앙상블’이 출연해 어린이와 주민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해 잊을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가족 간의 사랑의 열매를 키우는 계기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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