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천사령)은 10일 유림면 웅평마을에서 수질오염물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축분뇨를 자원화하기 위한 액비생산 시설 시스템을 완공하고 내년부터 생산된 액비를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을 본격적으로 생산하게 됐다. 이 시설은 2012년 가축분뇨 해양투기 금지를 앞두고 농림식품부가 사업을 추진했으나 인근주민들의 인식 부족으로 인해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한 함양군 역시 예정부지에 대해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에 부딪혔으나 주민들을 충북 진천에 위치한 공동자원화시설을 견학시켜 공감을 이끌어내 공동자원화시설을 적극적으로 유치. 공사착공 후 6개월만에 완공됐다. 이 시설은 3H-새물로 속성발효 액비제조 시스템으로 1일 100톤을 처리하게 되며. 이는 함양 양돈농가의 축산분뇨 배출량의 35%를 처리하게 되는 물량이다. 기 조성된 축산폐수공공처리장에 의한 100여톤 처리와 앞으로 100톤 처리 시설만 추가로 설비하게 되면 함양 양돈농가 축산분뇨 해결은 물론 액비생산에 의한 친환경농산물생산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