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12일 1박2일 동안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4∼6학년 121명의 학생들은 남해유스호스텔 청소년수련원에서 해양생태 체험을 해 보는 특별한 야영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야영수련활동은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잘 놀고 잘 크고!' 프로그램 경비로 이루어졌다. 남해유스호스텔 청소년수련원에 도착해 숙소를 배정받아 짐을 풀고 설레는 마음으로 입소식이 이루어졌다. 입소식이 끝난 후 아이들은 바다 갯벌로 나가 해양생태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산골 아이들에게는 생소한 가재와 새우의 중간생물인 쏙잡기 체험활동이 이루어졌다. 쏙잡기가 무엇인지 생소해 했던 이민우 학생은 “처음엔 잡힐 듯 하면서 쉽게 잡히지 않아서 매우 힘들었어요. 하지만 점차 요령이 생기면서 금새 잡아내기 시작했어요”하며 쏙잡기에 푸욱 빠져 있으면서 즐거워했다.저녁에는 아이들의 끼와 장기를 들어낼 수 있는 남해 문화 축제가 이루어졌다. 지도 교관 선생님의 진행에 따라 레크리에이션을 즐겁게 따라하고 서로 협력하여 공동체성을 형성할 수 있는 게임들이 이루어졌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은 그 동안 알게 모르게 준비해 왔던 장기자랑 시간이었다.다음 날. 바다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해양 래프팅과 바나나보트 체험의 수상활동이 이루어졌다. 1박2일 동안의 야영수련활동을 무사히 마친 안의초등학교 학생들은 산골에서만 생활하던 장소를 떠나 조금은 생소한 바다라는 자연학습의 장에서 색다른 경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간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