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경찰서 박종환서장 등 36명의 직원들이 농촌일손돕기에 나섰다.함양서는 17일 휴천면 양파 대 농가에서 일손부족으로 영농에 차질을 빚는다는 소식을 접하고 김태경 경무과장을 비롯 신임 여경. 전·의경을 등을 긴급 동원해 지원에 나섰다. 박 서장은 “농사체험만큼 함양에 대해 잘 알 수 있는 게 있겠는가 하는 생각에 신임직원들과 현장에 나섰다”며 “무더운 날씨지만 농촌 현실을 체험하면서 지역정서를 경험하는 것도 경찰의 임무다. 서투른 일손들이지만 조금이나마 농가의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박 서장은 함양의 크고 작은 행사에서 색소폰 부는 서장으로 권위의식을 탈피한 인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