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고장. 지리산. 덕유산 등 명승지를 보유하고도 편의시설 부족 관광객 외면 최근 축제의 고장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함양이 숙박·편의시설 부족으로 외지 관광객으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다. 교통의 요충지로 급부상하면서 지리산. 지리산둘레길. 덕유산. 상림최치원공원. 명승 고찰을 보유하고 있는 함양군이 전국에서 관광객이 몰리고 있으나 편의시설 부족으로 스쳐 지나가는 곳이라는 불명예를 벗지 못하고 있다. 군은 지난 14일을 끝으로 39일간의 대단원의 막을 내린 한들 플로리아 페스티벌에 유료 입장객 41만명을 포함해 함양을 찾은 관광객을 70∼80만명으로 추산했다. 주최측의 계산대로라면 평일을 포함 주당 15만명이 함양이 찾은게 된다. 그러나 시내 숙박업소에 따르면 동창회가 있은 주말 이외에는 평년과 비교해도 별반 다를 게 없다는 이야기다. 이는 꽃 축제를 관람한 관광객이 제2의 목적지를 두고 지나가는 길에 들러 구경하는 곳으로 함양을 인지한다는 뜻이 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지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축제를 비롯해 곳곳의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주차공간 확보는 물론 산재해 있는 관광자원을 연계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 이는 군에서 발행하는 관광지 안내 책자에도 1일 코스와 1박2일 코스 안내에 그치고 있다. 즉 책자 발간시 지역 숙박시설과 휴양시설을 표기는 물론 시즌에 바가지 요금을 근절할 수 있도록 숙박료 명시 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할 시점이다.한편 천년의 숲 상림공원에서 오는 7월25일부터 7월29일까지 산삼축제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