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에서 추진 중진 자매결연 맺기에 이어 명예군민 100만명 만들기 사업이 때아닌 효자 노릇으로 농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양파의 주산지인 함양군이 양파 수확에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금 자매결연단체에서 일손 돕기에 적극 동참하면서 큰 호응을 얻고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 5일부터 본격적인 양파 수확에 들어가 오는 20일을 전후해 수확을 마칠 것으로 보고 이 기간동안 집중되는 인력문제에 다각적인 대응책을 세우고 있다. 먼저 ‘희망근로’ 인력으로 편성된 231을 사업을 한시적으로 농촌일손돕기 기동단으로 편성해 21일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또 읍면. 마을단위의 자매결연 단체는 물론 각 기관. 사회단체를 적극 활용해 일손부족을 든다는 방침이다. 실례로 지난 13∼14일 양일간 부산 모라동 교원연합회에서 백전면 경백리 대평마을(이장 황원하)에 가족단위로 30여명이 방문해 양파수확을 도왔다. 또 경남도청 관광진흥과(과장 구인모)직원 10여명은 12일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평리 옥산마을 김형옥씨의 양파 밭에서 양파캐기 일손돕기를 실시했다.함양농협(조합장 김재웅) 임직원 90여명과 임직원 부인회. 주부대학 동창회 회원 120여명 등 210여명은 지난 9일부터 일손이 부족한 농가 및 어려운 농가들을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오는 21일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지곡면과 자매결연지인 부산시 연제구 연산9동 새마을협의회(회장 문정현) 회원 40명과 면직원. 농협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해 지난 10일 거평마을 강진구외 2농가에서 양파수확 일손돕기를 실시했다.수동면에서는 지난 8일 효리마을 앞 양파밭에서 자매결연지인 대전 관저2동과 부산 청구아파트 부녀회 20여명이 양파캐기 봉사활동을 가졌다. 함양읍 죽장마을(이장 이원준)의 자매결연단체인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원장 이근선)에서는 총무과장. 연구원 등 30여명이 지난 5일 양파수확 일손돕기를 실시. 유림면과 자매결연지인 창원라이온스클럽(회장 이기화) 회원 30여명과 나비한의원(구박기태한의원) 의료진 10명(의사 2. 간호사 8)은 5월 17일 면회의실에서 주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농촌의료봉사활동과 안평마을 윤해순 외 4세대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집안대청소 실시 등 자매결연단체에서 주말을 이용해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한편 군에서 추진중인 자매결연은 최초 지난 95년 부산시 사상구청을 시작으로 함양군과 자매결연은 12개소. 읍면은 15개. 255개 마을은 288개 등 총 315개소와 자매결연을 체결해 활동하고 있다. 이중 아파트 부녀회와 109개. 사회단체 80개. 기업체 84개 등이다. 또 국외 우호교류협력체결로 지난 2005년 미국 뉴욕 나쏘군 노스헴스테드 타운과 2007년 중국 강소성 양주시. 2008년 통화시 휘남현과 체결했다.특히 100만명 명예군민 만들기 운동은 함양군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 농특산물판매는 물론 관광객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에 따른 농가소득 창출을 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부산시 한국헬프클럽 31대 회장 박홍규씨를 시작으로 5월말 현재 2.733명에게 명예군민증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