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내백교회 백믿음터목사기화요초가 만발하고 녹색의 향연이 무르익어 가는 눈이 시리도록 찬란한 산하를 바라보며 생명의 신비로움과 존귀함을 노래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늘. 땅. 물 속 그 어느 곳에서도 생명이 꿈틀거리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오늘도 창조주는 만물을 새롭게 하며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까지 주관하사 공의와 질서로 이를 유지케 하시며 온 땅에 생명의 대 연주회를 펼쳐놓으십니다. 나는 이 오케스트라와 시네마스코프를 관람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난 것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한편의 영화티켓 한 장을 선물 받고서도 얼마나 기뻐했었습니까? 무성영화시대를 거쳐 시네마스코프에서 입체영화시대까지 발전하더니 드디어 내가 주인공이 되어 직접 연출하고 생생하게 실감하며 스릴과 서스펜스를 느끼는 초유의 대하드라마를 관람하고 있지 않습니까?꼭. 희극과 해피엔딩으로 끝나야지만 기쁜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때로는 슬프고 비극적인 음악을 들으며 처절하고도 참담한 다큐멘트리(documentary)를 보면서도 많은 감동을 받지 않습니까? 나는 나의 앞에 전개되는 온갖 상황들을 관조하며 가장 리얼한 내 인생의 관람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주인공이 죽으면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러나 진정한 평가는 그 이후의 몫인 것을 우리 모두 기억해야 합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9장 27절은 기록하기를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죽음 다음에는 분명히 심판이 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이 최고의 선물인 ‘인생무상관람권’을 감사하며 기쁨으로 사용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큰 죄는 배은망덕한 죄입니다. 우리에게 생명(인생무상관람권)을 주신 창조주의 은혜를 무시하고 스스로 생명을 포기하는 것은 가장 큰 죄악입니다. 인간의 생명은 가장 값진 것입니다. 자살은 그 어떤 이유와 변명으로도 묵인되거나 용납될 수 없는 죄악입니다. 우리나라가 OECD회원국 중에 자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전년도(2007년) 우리나라의 자살자 수가 무려 13.407명으로서 하루 평균 약 36.7명. 시간당 1.5명의 생명이 사라지고 있습니다.교통사고 사망률보다 더 많은 생명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가히 자살공화국이라는 말이 무색할 지경입니다. 생명은 나만의 것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생명(인생무상관람권)을 선물로 주신 창조주와 피를 함께 나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과 역사 앞에 배신자가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살은 결국 나를 죽이고 남까지도 죽이는 이중 살인에 해당하는 범법행위입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마태복음 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