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달의 날(5월 마지막 수요일)을 맞아, 제4회 ‘수달의 아우성’ 행사가 5월 27일부터 28일까지 함양군 휴천면 지리산리조트 일원에서 진행됐다. ‘함께 사는 강’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종인 수달을 통해 하천 생태계의 중요성과 보전을 알리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는 환경단체 ‘수달친구들’이 주최했으며 수달 서식지 보호 활동과 생태 강연, 청소년과 청년의 발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7일에는 오후 2시부터 금반초등학교 학생들 중심으로 직접 수달 서식지 일대를 돌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줍깅’ 활동으로 시작했다. 이어지는 기조강연에서는 한성용 박사가 ‘수달이 들려주는 하천의 이야기’를, 특별강연에서는 정진우 박사가 ‘환경변화와 멸종위기’를 주제로 발표한다. 청년 발제는 『숨탄것들』의 진관우 작가가, 청소년 발제는 금반초등학교 학생들이 맡아 엄천강의 생물다양성에 대해 발표했다.
저녁 시간에는 ‘엄천강 수달 탐사’가 진행되며, 참가자들이 실제 야생 수달의 흔적을 찾고 서식지를 관찰하는 생태 탐방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28일 오전에는 새벽 6시부터 엄천강 모니터링을 통해 생태계 변화를 조사하고, 이후 참가자 간 소감 나누기와 마무리 일정으로 행사가 종료됐다.
수달친구들 관계자는 “수달은 생태계의 건강성을 상징하는 동물”이라며 “강과 사람이 함께 살 수 있는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정크아트 공모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금반초 조예은, 김라은, 손선양, 최우진, 조예찬△금반초 최한결, 손은소, 김라혁, 한다예△금반초 고산하, 정지민, 홍진이△실상사작은학교 감각깨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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