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5월20일부터 ‘2025년 함양 산양삼 지킴이’ 활동을 본격 시작하고, 오는 10월까지 산양삼 품질 향상과 생산 이력 관리 강화를 위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올해 산양삼 지킴이는 민간인 6명과 공무원 2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을 ‘산양삼 지킴이의 날’로 지정해, 관내 150여 농가를 대상으로 주 2회 순회 지도 및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산양삼 지킴이’ 제도는 2014년부터 함양군에서만 운영 중인 전국 유일의 제도로, 올해로 12년째를 맞았다. 이 제도는 산양삼 생산 이력제와 품질 관리를 현장에서 직접 수행함으로써, 함양 산양삼의 명품화와 소비자 신뢰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지킴이들은 산양삼 재배 적정성 확인, 생산 이력제 관리 실태 점검, 특별관리임산물 신고 여부 확인, 재배 기술 지도 및 컨설팅, 산삼축제 및 유통센터 출하 품목 검토, 농가와의 정보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에 나선다.
함양군 관계자는 “함양 산양삼의 경쟁력은 지킴이들의 헌신적인 활동과 농가의 자발적 품질 관리 의지가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책임감 있는 활동을 통해 함양 산양삼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함양 산양삼은 해발 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서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되며, 종묘·토양검사부터 유통·판매까지 투명하게 관리되는 생산 이력제를 기반으로 높은 품질과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2021년에는 산림청의 지리적표시제에 등록되며 품질과 지역성을 공식적으로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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