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5월19일 백전면 대방마을과 운산마을 일원에서 ‘그림으로 마을을 담다!’를 주제로 ‘태어난 김에 마을일주’ 일곱 번째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이 마을을 직접 걸으며 일상 속 풍경과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를 스케치북에 담아보는 체험형 미술 수업으로 진행됐다. 익숙한 공간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며, 마을의 자연과 삶의 정취를 그림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활동에는 『시골살이, 모든 삶이 기적인 것처럼』의 저자이자 지역 어반스케치 작가인 박중기 선생님이 재능기부로 함께했다. 박 선생님은 아이들과 마을을 함께 돌며 스케치 기법을 지도하고, 작품에 담긴 시선을 따뜻하게 풀어내며 그림에 대한 흥미를 북돋았다. 아이들은 작가의 집에 직접 초대받아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고 질문을 주고받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구)백운초등학교에 조성된 지역 카페 공간으로 이동해 각자 관심 있는 대상을 골라 그림을 완성했다. 익숙한 장소를 예술적 시선으로 다시 마주한 학생들은, 그림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일상을 새롭게 느꼈다.   박중기 작가는 “귀촌 이후 이렇게 많은 어린이들을 한자리에 만난 것은 처음”이라며 “그림이 나눔의 도구가 되어 기쁘고, 아이들이 각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표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4학년 강모 학생은 “그림을 그리다 보니 대상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며 “교실이 아닌 마을에서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경험이 행복했다”고 전했다.   박선미 교장은 “아이들이 마을을 탐색하고 예술을 통해 자신과 지역을 표현하는 과정은 교육적으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한 창의적인 체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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