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진드기 주의 당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 강조

함양군은 본격적인 농번기와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을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감염 시 2주 이내에 38~40℃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아직까지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긴소매와 긴바지, 양말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진드기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귀가 후에는 입었던 옷을 다른 세탁물과 분리해 세탁하고, 전신 샤워나 목욕을 통해 진드기 유입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풀숲, 들, 산 등 진드기 서식이 우려되는 장소에서 활동할 경우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하며, 활동 이후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