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5월9일부터 13일까지 2025년 상반기 정부관리양곡 정기 재고조사에 나선다.
정부관리양곡 재고조사는 정부양곡 보관창고의 정확한 재고량을 파악하고, 양곡 수급 계획 수립 및 부정 유출 방지를 위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실시된다. 정부관리양곡은 정부가 민간으로부터 매입하거나 외국에서 수입해 관리하는 곡물로, 철저한 재고관리가 요구된다.
함양군 내 정부양곡 보관창고는 농협 7개소, 개인 9개소 등 총 16개소이며, 3월 말 기준 7391톤의 양곡이 보관돼 있다.
이번 조사는 1개 반 4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실시하며, 창고별 양곡 대장과 실제 보관량 일치 여부, 양곡의 품위(충해·발열·변색 등), 적재 기준 준수 여부, 창고 시설 안전 상태 등을 종합 점검할 예정이다. 군은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은 시정 조치하고, 관리가 미흡한 창고의 양곡은 우선 출고하는 방식으로 조치할 방침이다.
또한 고온·다습한 양곡 보관 위험기(6~9월)를 대비해 재고조사 전 훈증 약제를 일괄 공급함으로써 해충 피해 예방에도 나설 계획이다.
하연정 농산물유통과장은 “정부양곡의 반입·반출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재고조사가 중요하다”며 “안정적인 식량 수급과 철저한 양곡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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