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산악완등 인증사업인 ‘오르GO 함양’의 안전한 운영과 활성화를 위해 지난 5월7일 감투산 현장을 찾아 등산로 점검과 개선 방안 모색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1~2월 눈꽃 산행지로 인기를 끈 남덕유산에 이어 감투산은 봄철 철쭉과 야생화가 만개하며 5월 들어 방문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이에 백삼종 함양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산행에 나서 현장 여건을 확인하고 등산로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현장 점검에서는 등산로 상태와 이정표, 등산 리본 등 안내시설 설치 상태를 꼼꼼히 살폈으며,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산행할 수 있도록 필요한 보완 사항들을 즉시 파악해 조치했다.   특히 지리산과 남덕유산 등 총 7개 산의 정상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감투산 구간을 활용해 조망 쉼터를 조성하고, 이를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이날 산행 중 만난 ‘오르GO 함양’ 참여자들은 “지리산, 남덕유산 같은 유명한 산도 좋지만, 고즈넉한 산길과 숨은 비경을 가진 함양의 15개 산을 묶은 ‘오르GO 함양’은 관광객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좋은 사업”이라며 “등산로 관리와 편의시설 조성에도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오르GO 함양’은 함양군 내 해발 1000m 이상 15개 주요 산을 완등하고 인증하는 산악완등 인증사업으로, 도전과 힐링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등산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