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병곡면 연서마을 인근 진입로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함양군청 홈페이지 ‘군수에게 바란다’에 접수된 사연을 보면 “해당 지역은 가파르고 도로 폭이 좁아 잦은 교통사고가 발생해 도로확포장공사를 실시했지만 2여년간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며 “확장공사를 완료한지 1여년이 다되었지만 포장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도로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취재진이 해당 구간인 병곡면 연서리 산 105-7번지를 찾은 결과, 도로 30여미터 구간이 확장공사만 이루어진 채 방치돼 있었다. 또한 안전을 위해 설치된 라바콘도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어 그간의 관리 소홀을 나타냈다.
제보자가 주장한 내용처럼 해당 지역은 가파른 경사에다 급격한 커브길이라는 점에서 양방향 통행에 어려움이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군 관계자는 “해당 구간은 농어촌도로 개설공사에 포함된 구간으로 본 노선과 포장일정을 맞추기 위해 지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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