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읍 인산죽염항노화특화농공단지 건립을 둘러싼 향토기업 인산가와 팔령골을 비롯한 6개 마을주민들 간에 갈등이 1년 8개월만에 봉합되는 분위기다. 새해를 앞둔 지난해 12월31일 함양군청 군수실에는 ‘지역민과 기업의 상생을 위한 공동협약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윤세 인산가 회장, 김상국 인산죽염항노화특화농공단지반대대책위 위원장, 진병영 함양군수, 관련 6개마을 이장이 참석했으며 인산가와 반대위, 함양군의 상생협약 체결이 이루어졌다. 지역에서 2년이 가까운 시간 동안 갈등을 이어오던 주민과 기업 그리고 행정이 해당 협약체결식을 진행하면서 기업과 민관이 함께 상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반대위는 2021년 4월16일 인산가 본사 앞에서 환경오염 우려를 주장하며 농공단지 건립을 반대하는 집회를 시작했다. 이에 인산가가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설득력 없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맞서면서 양측의 갈등은 최근까지 이어져왔다. 지난 연말을 앞두고 한 달여 동안 지속적인 협상과 내부 조율을 진행하던 중 함양군이 인산가와 대책위의 합의 내용을 수용하면서 극적 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인산가와 반대위 그리고 함양군은 인산죽염항노화 지역특화 농공단지 조성 및 운영과 관련해 환경보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 그리고 지역의 건강한 향토기업 육성을 위한 상호 신뢰를 다짐했다. 세부적으로 △대책위 요구사항(환경오염)과 주민 의견 요구 반영 기회 보장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주민 일자리 창출 위한 지역 생산 농산물 사용 및 기준에 부합한 우수농산물 공급 △마을발전기금 조성 후원 관련 △시위 게시물과 시설 철거 및 농공단지 건축 원만한 진행 협조 지원 등을 약속했다. 김윤세 회장은 “그동안 서로 간에 쌓인 오해를 풀고 마을 지역민과 기업의 상생발전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지역민들과의 화합의 장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상국 위원장은 “이번 협약 체결에 대해 가장 좋아하실 분들은 지역주민분들일 것이라 생각한다. 협약이 잘 지켜지도록 노력하고 협조할 생각”이라며 “지역상생협약을 위해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서로의 협력하에 인산가가 좀 더 발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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