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3일 지곡면 개평리 일원에서 올해 하우스 양파 첫 수확을 했다고 전했다. 지곡양파작목반(반장 박철우) 4개 농가가 하우스에서 재배하여 수확한 이 양파는 조생종으로 작년 11월 1일에 정식하여 4월 중하순 수확해 2~3일 정도 건조 후 출하된다. 함양군에서 주로 재배하는 중만생종 수확시기가 6월 중순인 것과 비교하면 조생종은 50일 정도 빠르다. 하우스 재배로 구가 단단하고 식감이 부드러워 맛이 좋은 것도 특징이다. 이번 첫 수확한 양파는 4농가가 0.1ha 시범적으로 재배한 것으로 1동당 200망정도 생산되었으며 한 망(20kg)에 1만7,000원 정도에 출하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양파 재배농가들이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출하할 수 있는 조생종 양파 재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의 노동력 분산과 부가적인 수익 창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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