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학사일정이 학교의 자율로 결정되면서 최근 전국적으로 봄방학이 사라지고 방학식과 종업식·졸업식 등을 동시에 실시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지난 12월 30일 오전 함양 위성초등학교 강당에서는 6학년 학생 90명이 학부모와 교사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했다.
위성초등학교는 학교 정비 및 운동장 조성 등의 이유로 학사 일정 자율권에 따라 함양 군내 학교에서는 가장 빠른 졸업식을 실시했다. 이어 위림·유림 초등학교와 안의중학교에서도 1월 방학식과 졸업식을 함께 갖는다.
기존에는 졸업예정 학생들이 12월에 방학식을 갖고 개학 후 2월 졸업식을 하는 것이 보편적이었으나 이미 교육과정이 마무리 된 상태에서 등교를 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12월~1월 방학식과 졸업식이 동시에 열리는 학교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함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군내 23개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위성초등학교가 12월 30일로 가장 먼저 졸업식을 가졌으며, 유림초 1월 3일, 위림초·안의중학교가 1월 10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들 학교에서는 2월 봄방학이 사라지고 3월 새학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 밖에 관내 19개 초·중·고등학교에서는 2월 졸업식을 그대로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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