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선천적인 에너지인 운명(사주팔자)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영적 수행자였던 프란츠 바르돈은 인체에 대해 이렇게 언급한다. “이 세상의 만물은 전기電氣와 자기磁氣의 힘에 지배된다. 생체자기는 가장 완벽한 생명 원소이자 지상의 생물의 기초를 이루는 생명에너지이자 생명질료이다. 이 생체자기를 통해 지구와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특정 영역(물질계보다 한 단계 높은 진동 수준을 가진 영계)까지 연결된다. 그래서 인간의 생체자기는 하늘과 땅과 사람 등 모든 것을 연결한다. 인간은 순수한 생체에너지를 방사하고 그 에너지의 힘과 순도는 각 사람의 의지, 개성, 정신적 성숙도에 달려 있으며 건강 또한 이 세 가지 특성들에 달려 있다. 이 자기磁氣는 특히 의식적으로 자신의 영(Spirit)과 혼(Soul)을 훈련시키고 자신을 통제하는 힘을 소유하고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는 방법을 이해한 사람들에게 강하게 나타나는데, 이 생명 에너지를 통하여 그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의지의 힘을 강화시킬 수 있고, 그 결과 기적적인 일들을 행할 수 있다”
위의 말의 핵심은 그러한 생명에너지를 통하여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고 자신의 생각과 힘을 강화시킬 수 있으며, 그 결과 자신의 운명에까지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어찌 보면 이 우주는 완벽한 음양의 법칙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정해진 운명이 있다면 그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 또한 그 속에 숨겨져 있다. 다만 그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힘을 발휘하려면 영적인 길을 따라 계속 여행해야만 일정한 성숙을 얻게 되고 그때에야 비로소 자신의 운명의 지배자가 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은 자기존재의 모든 차원에서 그 성숙을 계속 유지할 수 있어야만 한다. 간단히 말해서 우리가 자신의 정해진 운명을 완전히 지배하길 원한다면 물질적(육체), 멘탈적(마음), 아스트랄적(영혼) 균형을 모두 성취해야만 한다고 프란츠 바르돈은 설명하고 있다. 이 말은 결국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는 있어도 그 운명을 지배하려면 상당한 노력과 수행이 필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다.
필자가 마음속에 품고 있는 화두가 하나 있다. “혹시 이전의 모든 전생에 대한 망각을 전제로 영혼의 성장을 위해 이번 생에 스스로 선택한 배역(운명)의 역경이나 고통, 희생을 단지 에고인 육체의 마음으로 거부하거나 바꾸려 하고 있지는 않는 것일까? 아니면 그 배역(운명)조차도 통제하고 초월까지 해야 하는 것일까?”
마지막으로 필자가 본 영화나 책속에서 운運과 명命에 관련된 내용들 중에 일부를 여기에 열거해본다.1. “훌륭한 재주가 있었지만 명운命運이 없어 가진 것의 백분의 일도 펼쳐보지 못하고 죽었으니..”-류성룡의 <징비록>에서2. “운명運命에 저항하면 끌려가고, 운명運命에 순응하면 업혀간다.”-세네카 3. “난 아버지가 한 말을 항상 기억하고 있다. 생사生死, 귀천貴賤은 모두 운명運命이란 말씀을..”-영화 <추룡, 2017>에서4. “지금까지 자네가 겪은 시련과 고통 말일세. 부인을 잃고, 딸과 떨어지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모든 게 이 순간을 맞기 위한 여정이었지”-영화 <트렌스포머, 2017>에서 5. “삶은 무수히 많은 상호작용의 연속이다. 하지만 누구도 통제 못하는”-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6. 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처럼 운명의 중요한 사건도 누구도 통제 못하는 상호작용의 연속으로 인해 일어나게 되니 당신의 삶에서 나타날 강력한 인연도 그 상호작용의 결과로 이루어질 것이다.-청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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