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보건소는 세계결핵의 날(24일)과 결핵예방주간(21~27일)을 맞아 군 시외버스주차장과 지리산함양시장 등 일대에서 홍보물과 마스크를 나눠주며 결핵예방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청소년과 고령의 어르신을 비롯해 면역력이 떨어진 경우 결핵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결핵예방 및 치료·진단·기침예절 등 정보가 들어있는 홍보물 배부와 함께 ‘2주 이상 기침 시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으라는 내용을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결핵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의 감염에 의해 생기는 호흡기 질환으로 주로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또는 대화 등을 통해 배출된 결핵균이 공기를 통해 다른 사람의 폐로 들어가면 결핵균에 감염된다. 결핵에 걸리면 2주 이상 기침하는 것을 비롯해 발열·수면 중 식은땀·체중감소 등의 주요증상이 나타난다. 결핵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 평소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휴지나 손수건이 없을 때는 옷소매 위쪽으로 입과 코를 가리며, 기침을 한 후에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씻는 올바른 기침 예절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관계자는 “후진국 질병이라는 결핵이 여전히 OECD국가 중 우리나라 발병률이 매우 높다”며 “2주 이상 기침, 가래, 수면 중 식은땀과 같은 증상이 지속되거나, 결핵환자와 접촉한 경우에는 반드시 결핵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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