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정치 27년, ‘여의도와 우리 지역의 가교역’ 수행선거구획정위의 최종 획정이 임박한 가운데 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거창·함양·산청선거구도 합천지역과 합쳐진다는 전망이 유력하게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합천에서 출마를 준비해온 이현출 예비후보가 가세하면서 선거구도가 출렁이고 있다.
이현출 전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이 산청·함양·거창 선거구 새누리당 경선대열에 합류하면서 기존의 신성범·강석진 양자구도가 삼자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어 지역정가의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거창에 지역기반을 두고 있는 신성범·강석진 두 후보가 각축을 벌이는 가운데 합천에 강한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이 후보가 가세함으로써 경쟁구도가 심화될 전망이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7월 말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을 사직하고 기존의 선거구인 의령·함안·합천 선거구에서 본격적인 지역활동을 펼쳐왔다. 아울러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지난 해 12월 15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뛰어 들었다. 지난 1월13일에는 합천에 후원회 사무소 개소식을 열어 대대적인 세 과시에 나선 바 있다. 특히 합천출신으로는 단독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활동 중이어서 지역주민들의 강한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합천지역을 기반으로 통합이 예상되는 산청·함양·거창지역의 민심을 파고든다는 전략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그동안 선거구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산청·함양·거창 선거구에 합천이 합쳐진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현출 예비후보는 해당 지역에 물밑 활동을 강화하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내 유력인사와 연고자와의 접촉을 강화해 왔으나, 워낙 선거구가 광범위하고, 시간이 촉박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존 선거구에서 합천이 떨어져 산청·함양·거창 선거구에 통합됨에 따라 새로운 3개 군에서 조직 구축과 정책개발 및 홍보 전략을 수립해야하기 때문이다.
이현출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중앙사무처에서 14년간 당대표 보좌역, 여의도연구소 기획부장, 국제국 부국장 등을 역임하였고, 이어 박사 후 연수를 마치고 국회에서 13년간 입법조사처 심의관 등을 역임하였다. 이 전 심의관은 정치학박사로 한국정당학회 회장을 역임할 정도로 국회와 정당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국회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7년간 여의도 정치에서 쌓아온 경험을 낙후된 고향발전에 접목시킬 수 있도록 ‘여의도와 우리 지역의 가교역’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이현출 예비후보는 ‘매니페스토 정책선거’를 우리 정치에 도입하게 한 장본인으로 그동안 언론과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 2004년 그가 발표한 매니페스토에 관한 보고서는 우리나라 정치를 한 단계 끌어 올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정책선거 기조 하에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정신으로 정책과제 발굴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아왔다. 이현출 후보는 그동안 환경미화원 체험, 제방풀베기 체험, 감농장 각반성 낙엽병 피해현장 조사, 벼 수확현장 지원, 양파 모종내기 일손 돕기 등 ‘우문현답 민생 투어’를 계속하여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한편 이현출 예비후보는 부인 이정숙변호사와의 사이에 1남을 두고 있다. 건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국회입법조사처 심의관, 한국정당학회 회장, 한반도선진화재단 정치개혁위원장, 신한국당 대표 보좌역을 역임하였다. 현재 새누리당 당협부위원장,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정책자문위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자문위원, 건국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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