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취학대상자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학교 통폐합의 우려도 낳고 있다. 함양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13개 학교 전체 240명으로 지난해 287명에 비해 47명이나 줄었다. 지난해에 비해 16% 이상이나 줄어든 것이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읍지역의 경우 위성초등학교는 86명(지난해 91명), 함양초등학교는 72명(86명), 위림초등학교는 9명(7명) 등 167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7명이 줄었다. 면지역 학교도 비슷하거나 소폭의 감소를 보였다. 금반초는 5명(5), 마천초 9명(9), 병곡초 3명(4), 서상초 8명(12), 서하초 4명(1), 수동초 13명(12), 유림초 2명(4), 지곡초 7명(12)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안의초등학교의 경우 지난해 35명이었으나 올해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17명이 취학 대상자로 급격하게 감소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읍지역 3개 학교가 167명으로 전체 240명의 약 70%를 차지했다. 초등학생 입학 기준이 자녀의 주소지를 기준으로 해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학생수가 많고 교육 여건이 우수한 읍 지역 학교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초등학교 취학대상자는 꾸준히 감소할 우려가 크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의 경우 지난 2009년도 출생으로 당시 262명이 출생했지만 240명만이 취학대상자로 나타났으며, 2010년에는 276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2011년에는 222명, 2012년에는 237명 등으로 감소해 초등학교 입학생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초등학교 신입생 수는 잠정적인 것으로 입학시까지 전입이나 전출을 통한 증감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학교간 통폐합 우려도 낳고 있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학생 수가 적은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통폐합 기준을 대폭 강화해 읍 지역은 120명 이하인 초등학교와 180명 이하의 중・고교, 면이나 도서・벽지 지역은 초・중・고 모두 60명 이하 학교가 대상이다. 함양지역 2015년까지 학생수는 함양초 525명, 위성초 619명, 위림초 48명, 마천초 70명, 금반초 33명, 유림초 25명, 수동초 56명, 지곡초 25명, 안의초 140명, 서하초 33명, 서상초 53명, 백전초 33명, 병곡초 34명 등 122개학급 1694명의 학생과 교직원 183명이다. 교육부의 권고안대로라면 위림초, 금반초, 유림초, 수동초, 지곡초, 서하초, 서상초, 백전초, 병곡초 등 13개 초등학교 중 9개 학교가 통폐합 대상이다. 그러나 경남도교육청은 권고기준에 들더라도 초등학교의 경우 최소 1개면 1개교를 유지하고 도서・벽지 학교, 학생수 증가 예상학교는 통폐합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또 박종훈 교육감은 농어촌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으로 인위적인 무리한 통폐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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