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꾸준히 수요무료영화를 상영하며 군민문화수준 함양에 애써온 함양군이 올해 무료영화 4편을 남겨놓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11일 오후 7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될 영화는 이 가을과 어울리는 감성과 영화음악을 선사해주는 <비긴 어게인>(감독 존 카니)이다. 지난 해 8월 개봉해 지금까지도 많은 이의 사랑을 받는 이 영화는 사랑하는 이와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아 번민하는 연인, 뭔가를 새로이 시작하고 싶지만 어쩐지 용기가 나지 않는 이 시대의 청춘, 뭔가를 위해 열심히 사는데 정말 잘 살고 있나 스스로를 돌아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할만하다. 싱어송라이터인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는 메이저 음반회사와 계약을 하게 된 남자친구 데이브(애덤 리바인)때문에 뉴욕으로 온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오랜 연인이자 음악적 파트너로서 함께 노래를 만들고 부르는 것이 좋았던 그레타와 달리 데이브의 마음은 스타가 되면서 차츰 변해버린다. 홀로 남겨진 듯한 그레타는 어느 뮤직바에서 자작곡을 부르고, 한때 잘나갔던 스타음반프로듀서가 그레타 음악제 주목하고, 거리밴드가 만들어진다. 그들은 진짜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며 진정한 행복에 눈떠 가는데~. 또한, 18일에는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할 애니메이션 <마야>가 상영되며, 올해마지막 달 12월 16일에는 눈으로 즐기는 프랑스 요리를 다룬 영화 <줄리&줄리아>가 눈으로 먹는 즐거움을 주고, 12월 23일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애니메이션 <꼬마산타 니콜라스>가 각각 상영된다. 군관계자는 “다른 문화예술프로그램도 의미 있지만 아무 부담없이 좋아하는 사람들과 찾아와 영화한편 즐기는 것도 가장 저렴한 문화향유방식”이라며 “많이 찾아와 즐겨 달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문화예술회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무료영화상영에서부터 공연, 전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행사 정보를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기타문의 (055)960-5531.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