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찾는 가장 획기적인 방법은 자신에게 맞는 취미를 가져보는 것이다. 주간함양은 관내 체육 및 취미 활동 그룹을 방문하여 종목별 특색 있는 활동을 군민들에게 소개함으로써 건전한 여가생활을 독려하고자 한다.
현대인의 고질병인 어깨 결림과 허리 통증,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을까? 눈에 보이지 않는 속근육까지 단련하는 필라테스가 해답이 될지도 모른다. 필라테스는 여성들의 운동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사실 남성들에게도 필수적인 운동이다. 이는 단순한 스트레칭이 아니라 근육의 균형을 잡아주고 코어를 단련하는 운동이기 때문이다.필라테스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이 운동은 원래 부상당한 군인들의 재활을 위해 개발되었다. 심지어 창시자인 조셉 필라테스 또한 남성이었다. 그의 이름을 딴 필라테스는 현대에 들어 건강을 중시하는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으며, 특히 몸의 균형을 맞추고 부상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번 취미 인터뷰를 위해 함양읍에 위치한 ‘제이필라핏’의 이유진 원장을 만났다. 그녀는 이미 함양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출연으로 유명세를 얻은 인물이다. 필라테스를 ‘만능 운동’이라고 표현하는 이유진 원장은, 대학교 시절부터 운동 관련 학과를 전공하며 에어로빅과 댄스 등 다양한 운동을 접했다. 그중에서도 필라테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사람은 일상생활 속에서 한쪽 근육을 많이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오른손잡이는 오른쪽 근육을 더 많이 쓰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왼쪽 근육이 약해지죠. 필라테스는 이런 불균형을 바로잡아주는 운동입니다.”
필라테스에는 크게 클래식 필라테스와 모던 필라테스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클래식 필라테스는 조셉 필라테스가 창시한 원형 그대로의 동작을 유지하는 방식이며, 모던 필라테스는 재활 목적에 초점을 맞춘 운동이다. 이유진 원장은 두 가지 필라테스를 모두 익혀 회원들에게 맞춤형 지도 를 하고 있다.“회원들의 신체 상태에 따라 적절한 필라테스를 추천합니다. 운동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에게는 모던 필라테스를, 운동 기본기가 있는 분들에게는 클래식 필라테스를 지도합니다.”
그녀는 필라테스가 단순한 동작을 수행하는 것이 아닌, 몸과 마음을 동시에 건강하게 만들어주는 운동이라고 설명했다.“필라테스는 몸매 관리는 물론이고, 운동을 하다 보면 호흡이 깊어지고, 몸과 마음의 균형이 잡히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듭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겐 정말 필요한 운동이라고 생각해요.”필라테스는 다양한 운동의 장점을 결합한 운동이다. 정적인 동작이 많아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이유진 원장은 운동에 재미 요소를 가미하여 회원들이 흥미를 잃지 않도록 한다.
“특히 남성들은 필라테스가 지루할 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중간중간 재미있는 요소를 넣어 운동을 하다 보면, 그런 걱정은 사라집니다.”또한 필라테스를 통해 자세 교정과 통증 완화 효과를 직접 경험한 회원들의 사례도 많다고 한다.“허리 통증으로 고생하던 회원 한 분이 필라테스를 시작한 지 두 달 만에 통증이 크게 줄었다고 하셨어요. 자세가 바뀌니까 일상생활도 편해지고, 자신감도 생기셨죠. 필라테스가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이라는 걸 보여주는 사례예요.”이야기를 듣고 보니 필라테스가 더욱 궁금해졌다. 직접 체험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 이유진 원장의 지도 아래 리포머, 캐딜락 기구를 이용하여 티저라는 동작을 시도해 보았다. 두 동작 모두 상체와 하체를 V자 모양으로 들어 올리는 동작으로, 코어 근육을 강하게 자극하는 운동이다.
처음 도전한 리포머 티저 동작에서 단 한 번도 제대로 동작을 수행하지 못했다. 이에 이유진 원장은 “이런 경우에는 캐딜락 기구를 이용하면 보다 수월하게 동작을 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녀의 말대로 캐딜락 기구를 활용해 같은 동작을 시도하니, 어렵긴 했지만 발끝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몸 전체가 떨리고, 불과 1분 남짓한 운동에도 금방 더워지는 느낌을 받았다.“상당히 힘들죠? 동작이 어색하기도 하지만, 속근육을 제대로 사용하면 이렇게 땀이 많이 나고 힘이 듭니다. 하지만 이러한 운동을 꾸준히 하면 코어 근육이 강화되고, 몸의 균형이 잡히면서 삶의 질 자체가 개선됩니다.”필라테스는 몸을 예쁘게 만드는 중요한 운동도 맞지만, 몸의 균형을 맞추고 부상을 예방하며, 속근육을 단련하는 진정한 건강 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필요한 운동이며, 특히 현대인의 고질적인 통증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제이필라핏’ 이유진 원장의 지도 아래 경험한 필라테스는, 여성들만의 운동이 아니라 남성들에게도 필수적인 운동이라는 것을 몸소 깨닫게 해주었다.“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한 번 시작하면 몸이 변하는 걸 직접 느낄 수 있을 거예요. 필라테스를 통해 더 건강한 삶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여러분도 필라테스를 통해 건강한 삶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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