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은 세상에는 나쁜 사람들만 있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는 좋은 사람들만 산다고 말합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고 말합니다. 어느 것이 정답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단지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나의 작은 노력으로 이 세상에 기쁨을 늘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은 사람을 만듭니다. 좋은 사람이라고 할 때 그 사람은 좋은 생각을 하는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내 좋은 생각의 힘이 사람들을 부드럽게 만듭니다.
독자여러분, 세상이 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십니까? 부정적인 비교의식에서 세상을 볼 때 나의 형편이나 처지나 환경에 비추어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세상에는 많습니다. 심지어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볼 때도 하나님은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공평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신비한 일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세상 사람들 누구에게나 한 가지씩 약점이나 걱정이나 아픔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기를 저 사람은 무슨 걱정이 있을까 그렇게 생각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막상 그 사람의 사정을 알고 보면, 그 사람에게도 고민이나 걱정이나 약점이 있고 아파하며 사는 부분이 있는 것을 우리는 알게 됩니다. 그때마다 우리가 다시 생각하게 되는 것은 이 세상에 한 가지 걱정이 없는 사람은 아무도 없구나 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나름대로의 삶의 아픔을 가슴에 품고 그리고 또 무거운 인생의 짐을 지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가정에든지 한 가지 근심이 없는 집이 없습니다. 모든 가정들이 다 문제를 안고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한 사람쯤만은, 한 가정쯤만은 예외가 있을 것 같은데 그 누구도, 그리고 그 어떤 가정도 여기에 예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이점에 있어서 하나님은 참으로 공평하시다고 말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늘 공기를 마시고 햇볕을 쏘이고 살면서도 그것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은커녕, 내가 공기를 마신다는 것, 햇볕을 받으며 산다는 것, 그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고 사는 것처럼 우리가 풍성한 은혜 속에 싸여서 살면서도 그 은혜에 대해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것이 사실입니다. 삶의 모든 부분에 있어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조용한 힘입니다. 햇볕은 하루 종일 아무 소리 없이 그 열을 발하지만 그 속에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지구의 인력도 역시 소리 없는 힘으로 모든 질서를 잡고 있습니다. 이슬은 사람들이 잠을 자는 밤에 아무소리 없이 내리지만 모든 식물에 새로운 생기와 아름다움을 가져다줍니다.
유대인의 지혜서인 탈무드에 이런 글이 실려 있습니다. “참으로 지혜로운 자는 ‘모든 경우에 있어서 배우는 사람’이고 참으로, 강한 자는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며, 정말 부자는 ‘자신이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정말 부자이다!”라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잃어버렸던 감사를 되찾는 것은 성숙한 인생이 가져야 할 당연히 해야 할 의무요 책임입니다.
왜 감사가 어려울까요? 이는 감사의 조건을 어디에서 찾느냐에 따라 감사와 불평의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가령 몸이 건강하고, 사업이 잘 되고,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승진하고, 평안한 것 때문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면, 이 지구상에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할 사람들 보다 하나님을 원망할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승진하는 사람보다는 밀려나는 사람이 더 많고, 돈을 버는 사람보다는 빚을 지는 사람이 더 많고 일류대학에 들어가는 사람보다 그렇지 못한 이들이 더 많습니다. 요즘처럼 되는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것 같은 살기 힘든 세상에서 뭘 보고 무엇 때문에 감사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들의 삶의 주변을 조용히 돌이켜 보십시다. 사실 우리는 우리의 삶 가운데서 감사하며 사는 법을 잊어버렸습니다. 내게 주어지는 모든 것들을 너무도 당연하게 감사하는 마음 없이 받아 왔습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어려운 일들이 닥치거나 고통이 오면 너무도 쉽게 힘들어 하고 불평이 터져 나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삶의 모습은 결코 아름다운 인생의 모습이 아닙니다. 이제 다시 한 번 긍정의 눈으로 우리 삶의 주위를 둘러봅시다. 얼마나 많은 감사의 조건들이 있는지요? 스펄젼 목사님은 우리가 촛불을 보고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는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면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면 햇빛을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서 감사할 것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 우리들의 삶 가운데 얼마나 많은 좋은 일들이 있었는지 찾아보십시오. 그렇게 될 때에 여러분의 인생은 차원 높은 감사로 보다 더 성숙한 인생행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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