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조현우) 유치원과 1~2학년 학생들은 11월 7일 남원시 운봉읍에 위치한 국악의 성지를 방문하여 신나는 국악여행을 체험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함양미래교육지구의 지원을 받는 마을교육과정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학생들에게 전통 국악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제공했다.
아이들은 국악의 성지에 도착하자마자 드넓은 공간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파란 가을 하늘 아래 아이들의 밝은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며 현장은 행복한 분위기로 가득 찼다.
해설사 선생님과의 만남에서 학생들은 국악과 국악기들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학교에서 배운 지식을 총동원해 질문에 답하고, 전시관에 있는 다양한 국악기들을 직접 만지고 연주해 보기도 했다. 아이들은 판소리 “사랑가”의 한 대목을 들으며 진도 아리랑을 배우고, 자신들이 만든 미니장구를 연주하며 국악에 대한 흥미를 더했다. 또한, 이날 국악의 성지에서는 KBS1의 `국악한마당` 녹화촬영이 진행 중이어서 학생들은 방송 장비와 리허설 장면, 본 녹화 장면을 직접 관람하며 특별한 경험을 쌓았다.
병곡초는 통합교과 “인물” 수업을 통해 ‘무엇을 하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구와 함께하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가르침을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은 함께 배우고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친구들과 함께하는 배움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 이번 국악여행을 통해 아이들은 전통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장차 이 나라를 빛낼 멋진 인물로 성장할 가능성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