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가 진통 끝에 후반기 원 구성을 지난 7월16일 마무리했다. 이날 김윤택 의장은 찬성 9표 무효 1표를 받아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논란의 소용돌이 속에 3차례 파행을 거쳐 원 구성이 어렵게 이루어진 만큼 군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의원들간의 갈등은 일단락되었지만 신뢰받는 함양군의회로 거듭나기 위한 숙제는 여전히 산적해있다. 김윤택 신임 의장을 통해 앞으로의 의정 방향을 들어보았다.
“이해와 양보로 하나 된 의회 만들어갈 것”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린다.
존경하는 함양군민 여러분!
그리고 주간함양 구독자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평소 함양군의회에 깊은 관심과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 드리며, 저를 믿고 의장으로 선출해 주신 동료 의원님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제9대 함양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서 저에게 부여된 막중한 책임과 의무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그동안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새롭게 다가오는 변화의 물결에 군민여러분과 함께 지혜를 모아 군민이 행복한 함양, 군민이 잘사는 함양을 만들어 가겠습니다.의장단 구성에 있어 많은 진통을 겪었다. 후반기 의회는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먼저 우리 함양군의회에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이번 의장단을 구성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로 군민 여러분께 폐를 끼친 데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함양군의회는 함양군민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경험으로 다져진 의정활동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군민의 작은 소리와 작은 약속 하나도 소홀함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권위와 특권의식을 버리고 상호 존중과 대화, 이해와 양보로 하나 된 함양군의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함양군의 현안은.
우리 군이 처한 가장 시급한 문제는 경제활동인구의 노령화 및 감소를 손에 꼽을 수 있습니다.
이는 젊은 층이 터전을 잡을 수 있는 기반시설과 산업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군의 우수한 자연경관과 남부내륙의 교통요충지라는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젊은 층의 고용창출이 뛰어난 산업을 유치하고, 새롭게 급부상하는 여가산업과 항노화 힐링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 설정과 방향성에 대해 말해주세요.
의회와 집행부의 역할은 다르지만, 군민 여러분이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점에서 그 목적이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공조의 틀속에 예산이 효율적이고 합당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검토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아울러 집행부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군민들께서 원하는 방향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의 방향과 추진전략에 대해 적극적으로 상의하고 협력하겠습니다.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함양군의회는 군민 여러분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입니다.
군민 여러분께서 필요로 하신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앞으로도 군민의 대변인이자 군정의 중심축으로 우리군 발전을 위해 주어진 권한과 책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언제든 함께해 주시고 더 많은 조언과 격려 그리고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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