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교육·문화 행사 또는 활동을 심층적으로 담는다. 교육과 문화는 지역의 잠재력이자 지역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대변하는 분야다. 이에 주간함양은 함양 안에서의 수많은 교육·문화 활동이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매번 신선하게 체감될 수 있도록 ‘교육·문화 포커스’ 코너를 마련했다. 매월 둘째 주, 셋째 주 교육·문화 현장에 한걸음 더 들어가 담아낸 이야기를 흥미롭게 전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봄에 접어들면서 아이들의 행복한 함박웃음 대잔치인 어린이날도 한달이 남지 않았다. 이에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함양어린이날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노명환)이다. 지난 2월부터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5월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상림공원(연지광장 등)에서 열릴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을 준비해온 위원회 회원들은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물할지 매주 머리를 맞대왔다. 이제 그 행사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면서 마무리 단계에 진입했다. 과연 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함양 어린이들에게 어떤 즐거움을 선사하게 될까. 주간함양은 2024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을 앞두고 행사 준비 내용들을 미리 들여다보았다. 어린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잔치코로나 상황을 제외하고 매년 열려왔던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은 앞서 밝힌 바와 같이 어린이날을 맞아 함양의 어린이들에게 체험 및 놀이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면서 특별한 하루를 선물하는 행사다. 조건 없이 사랑받아야 할 어린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자리이며 즐겁고 신나는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운영된다. 지난해에는 우천으로 고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도 추진위원회 회원들은 어린이들이 마음껏 놀고 자유롭게 표현하며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또 어린이가 살기 좋은 함양을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열린 구조로 함께 만들어가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어린이들을 위해 행복한 하루를 선물하기 위해 펼쳐지는 행사인 만큼 자유로운 참가를 원칙으로 함양 안에서 어린이날 문화적 욕구가 충족이 되도록 가족의 요구도 반영했다. 프로그램을 통한 어떠한 보상보다는 참여 자체에서 어린이 누구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도록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 행사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초등교사모임 우리회를 비롯해 관내 각 다양한 단체의 참여와 후원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대잔치가 상림공원에서 펼쳐진다. 풍성한 체험 놀이 마당하루 5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행사장에는 수많은 마당 프로그램들이 동시에 진행된다. 한치의 지루함이 없도록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행사장 곳곳에 빼곡히 채울 전망이다. 먼저 어린이들이 여유롭게 쉬면서 체험과 놀이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아이스크림, 생수, 음료를 무료로 나누어주는 ‘장터마당’과 파라솔과 돗자리를 통한 쉼터를 제공하는 ‘쉬엄 쉬엄 피크닉 마당’이 준비되어 있다. 먹고 쉬면서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동시에 접할 수 있다.체험 놀이로는 총 여덟 마당의 프로그램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선물 마당’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505g의 행복은 각 상자에 들어있는 젤리, 사탕, 과자, 음료 등을 담아 선물로 가져가는 체험으로 어린이날인 5월5일을 기념해 505g을 채우면 별도의 선물도 따로 증정된다.지역단체들이 아이들에게 제공하는 체험 놀이 마당 프로그램인 ‘지역단체 참여마당’도 기대가 모아진다. 흥사단, 농민회, 함양군 4H 연합회 등 다양한 단체와 함양 어린이들이 어울려 함께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으로 페이스 페인팅, 두뇌 퍼즐, 옥수수 모종나누기, 화분만들기, 로봇조정 경기, 휴머노이드 댄싱, 떡메체험 등 수많은 놀이 등이 준비되어 있다. QR코드로 놀이 방법을 검색한 후 진행하는 ‘어른+아이놀이 마당’도 눈에 띈다. 추론능력 게임, 오징어 게임, 컬링 놀이, 공놀이 게임, 논리력 게임, 순발력 게임 등 부모와 어린이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가족이 더불어 행사를 즐기면서 추억을 쌓는 장도 마련한다. 놀이라고 하면 기록을 경신하는 놀이 만큼 행사장에 긴장감을 주는 것도 없을 것이다. 바나나따기, 콘홀, 수레 카트라이더, 잔디밭 포켓몬고 등 어린이들이 숨죽이고 지켜볼 ‘도전기록놀이 마당’도 관심이 기대된다. 이밖에도 ‘예술놀이 마당’, ‘전래돌이 마당’, ‘막놀이 마당’, ‘길바닥 보드게임 마당’ 등 하루에 다 즐기기 벅찰 정도의 풍성한 체험 놀이 마당 프로그램들이 함양 어린이들을 기다린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상림공원 연지광장 특설무대에 무대놀이마당인 ‘지리산 동요프린지’도 열린다. 동료를 부르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사전신청) 프로그램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어린이들에게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진다. 우창수와 개똥이 어린이예술단과 상림어린이 합창단의 초청 공연 그리고 현장에서 신청을 받아 진행되는 어린이 율동 버스킹도 진행된다. 함양어린이날행사추진위원회 관계자는 “함양 어린이들이 웃음가득한 어린이날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풍성하고 다양한 놀이 체험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함양어린이잔치한마당이 참여 어린이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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