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서춘래) 4학년 학생(86명)은 5월24일 각 학급 교실에서 국립공원야생생물보전원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는 야생동물 수의사 임승효님을 초청하여 ‘지리산 야생동물과 반달가슴곰 이야기’란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이번 전문가 초청 강연은 지리산 반달가슴곰을 포함 야생동물에 관한 이야기와 야생동물 수의사가 하는 일을 알아봄으로써 야생동물의 중요성과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하는 일을 알아보기 위한 취지로 실시되었다. 이날 강연은 야생동물 수의사가 하는 일, 야생동물의 의미와 종류, 국립공원에 사는 야생동물 세 가지 소주제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마지막엔 수의사와 학생들의 질의 응답시간이 있었다. 강연을 들은 정모 학생은 “TV에서만 보던 반달가슴곰 수의사님을 만나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수의사님께서 반달가슴곰과 야생동물을 치료하는 과정도 설명해 주시고 청진기도 만져볼 기회를 주셔서 좋았습니다. 앞으로 저도 야생동물을 위해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강연을 마친 임승효 수의사는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강연 내용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했었는데 학생들이 야생동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질문을 하는 것을 보며 놀랐습니다. 이번 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야생동물 생태환경을 다양한 시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함양초등학교 서춘래 교장은 “학생들은 오늘 만남을 통해서 지리산 야생동물 보호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또한 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와 직업 세계에 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먼 거리까지 와 주신 임승효 수의사님께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함양초등학교는 생태환경 관련 전문가를 초청하여 학생들에게 생생하고 현장감 있는 지식을 전달하여 질 높은 생태환경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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