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숲 가꾸기’ 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의 확산을 위하여  <전영순 논설위원>최근 들어 학교옥외 환경을 교육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친환경적으로 개선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이런 움직임들은 대도시. 도시근교 할 것 없이 확산되어 학교가 스스로 나서는 곳도 있고. 학교와 지역 행정기간이 함께 하는 경우도 있다. 때로는 시민단체나 전문가들이 학교를 돕는 경우도 있다.어쨌든 이런 움직임은 학교옥외 환경을 교육적으로 활용함과 지역주민들의 학교공간의 이용이라는 측면도 포함되어 있다.  그동안 산림청이 ‘학교담장 허물기’ ‘교정 정원 조성’ ‘자연학습원 조성’ 등을 앞장서서 실천하고 있었다. 또한 학교 숲 가꾸기의 일환으로 ‘학교 숲 가꾸기’ ‘학교녹화사업’ ‘푸른 학교 가꾸기’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녹색학교 만들기’ 등으로 다양한 이름과 형태로 전개되고 있었다. 참으로 잘한 일이라고 칭찬할만하다.   현재 많은 학교에서는 운동장의 일부나 사용하고 있지 않은 학교 내 공간을 할애하여 숲을 조성하고. 텃밭을 가꾸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과 식물을 위한 서식공간을 만들어 학생들을 위한 휴식공간의 다양한 형태로 확산되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이렇게 해서 다 함께 만든 학교 숲은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도 선사하고 정서순화에도 도움이 되어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도가 높다. 때로는 야외 공연장과 야외 전시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 많은 학교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야외 공연장. 전시장이 많아지고 있다.함양처럼 작은 산촌에서는 우리 농산물 팔아 주기. 도 농간의 자매결연. 도시학교와의 자매결연 등도 열릴 수 있도록 구상하여 학교 숲을 만들 수도 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휴식과 생활 거래의 공간으로도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와 ‘학교 숲 가꾸기’ 이다.  지난 달 위성초등학교가 아름다운 학교상 학교 브랜드디자인 분야 대상을 받았다. 학교 브랜드디자인 분야 대상을 수상한 위성초등학교의 면모를 살펴보면 활동 면에서 수준 높은 학교교육이 평가받았음은 당연시되었고. 시설환경면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 있다. 다름 아닌 벽화조성과 위성둘레길 조성. 생태하천 복원. 생태연못 조성. 작은 도서관 및 야외독서코너를 설치 운영하여 우수 교육환경을 만들었고 또 잘 활용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처럼 위성초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운동본부에서 주관한 아름다운 교육상 대회에서 아름다운 학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학교로 교육환경이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다.   아름다운 학교와 학교 숲 가꾸기를 조성할 때는 전문 코디네이터의 조언을 받기도 하고 서로 협의할 수 있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여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교사. 학생. 학교운영위원회. 전문 코디네이터로 구성하여 계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설명회를 통하여 학교 숲이나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고 학교의 기본현황과 사업계획을 함께 의논하는 과정은 반드시 필요하다.  ‘학교 숲 가꾸기’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 는 학교와 관공서의 물리적인 환경개선보다도 학교의 옥외환경에 대한 새로운 인식이 전환이 필요하다.오랜 세월 동안 변하지 않았던 학교의 모습을 변화시키는 인식전환이 제일 먼저로 학교구성원인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과정중심의 운동으로 정착되어야 한다. 또한 학교 숲 가꾸기와 아름다운 학교는 지역특성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확대되어야 하며 우수한 사례를 예를 들어 무분별하게 따라 하는 식의 학교 가꾸기는 곤란하다.   이처럼 학교 숲 가꾸기와 아름다운 학교 만들기는 학교구성원과 지역 주민들에게 중요한 일로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고. 지역사회 휴식공간으로도 최적의 공간이 될 수 있다.   어렸을 때 자주 보았던 싸리 문과 흙 담 울타리. 장미 울타리가 학교담장을 아름답게 치장할 그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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