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내백교회 목사 백믿음터 농경 사회에서 산업사회로 변천하는 과정에서 농촌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도시 집중화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도시 중심사회로 발전하면서 금융. 정보. 교육. 문화 등 모든 제도와 규범은 도시 중심적으로 변화되어 농촌은 소외 내지는 변방으로 밀려나 생활의 어려움이 가중된 것이 사실이다. 아울러 과학과 경제가 발전하면서 국제사회는 정치적 사회적 이슈와 함께 시장경제의 다양한 욕구와 함께 글로벌 시대가 도래하게 되었고 국가 간에 관세제도가 철폐되고 자유무역(FTA)시대가 확산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한미 FTA가 수립되면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 특히 기반이 취약하여 경쟁력이 약한 농촌경제 및 문화는 특단의 조치와 벤처메이킹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살아남기가 어렵게 되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구태의연한 관행과 행정 미숙과 공백으로 계속 미로를 걷는다면 그 형편과 처지가 더욱 악화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농촌사회의 키워드는 뛰어난 자연환경의 보존과 부족한 인구의 유입. 그리고 지역 농경산업을 특화시켜 건강과 휴식과 즐거움을 조성함으로써 진정한 웰빙 도시로 거듭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의식개혁과 소중한 자산을 수호하는 환경 지킴이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요청된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자연과 수목. 그 안에 다양한 생명체들을 사랑하고 지켜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인식을 같이 하는 사람들의 모임인 ‘함양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해본다. 이제는 터줏대감도 아니고 기득권을 행사하는 무리도 아닌 다만 새로운 내일에 대한 견해와 열정과 사랑을 가진 공동체들이 함양을 주도해 나가야할 때이다. 오늘의 무분별한 난개발과 가치관의 혼란과 도덕적 해이는 정치적 욕심과 잘못된 방향설정이 빚어 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새 포도주는 새 포대에 담아야 잘 발효되고 숙성된 포도주 맛을 맛볼 수 있다. 오늘도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창조주는 우리 인간을 전진구조로 만드셨다. 눈도. 코도. 입도. 팔과 다리 인체의 모든 기능이 앞을 향해 나아가도록 지어졌다. 우리의 생각도 전진구조에 맞추어 지난날에 연연하지 말고. 새로운 각오와 결단으로 새해를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