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 비효율 극복 위해 통합 필요 “책임은 노”생활체육회 … “취지ㆍ노선 달라 불가”“함양군 체육단체 통합 추진이 군민적 공감대를 형성키 위해서는 책임자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 아닌가요?” “현재 전국적인 추세로 볼 때 함양군도 통합에 대해 자유로울 순 없지만 다들 이야기만 꺼내놓고 알아서 하라는 식이다”함양군의회가 지난 11월22일 정기간담회에서 '군 체육단체 통합 추진'에 대해 논하면서 뜨거운 감자로 대두되자 이에 대한 체육관계자의 불만 섞인 말이다.지난해 12월 안남연 의원이 군정질문을 통해 밝힌 ‘군 체육단체 통합 추진’에 대한 지금까지의 경과를 보고하면서 통합에 대한 찬반논란이 수면위로 올랐다.안 의원은 군정질문을 통해 “군민의 체력 증진과 건강 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역할이 서로 같으면서도 엘리트 체육이다. 생활체육이다 하여 양분되어 진정으로 군민들의 건강한 삶을 챙기고 여가생활을 통한 에너지를 재충전하여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야할 많은 스포츠인들이 좌충우돌하며 나누어진 두 단체에 중복 소속되어 활동하는 모습들에 군민들 다수는 의아해 하고 있다”며 "이원화된 군 체육회와 생활체육회의 유사운영으로 2개의 사무실운영과 2개의 조직이 상존하여 스포츠를 통한 군민화합은 뒤로하고 구성원들만 혼란스러워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곳곳에서 들려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2개의 조직을 통합할 경우 사무국 운영 경비절감은 물론이고 전문 체육 지도자의 활용도가 커질 것이며 질 높은 체육인 발굴. 인재육성도 함께 도모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물론 통폐합을 하려면 여러 가지 문제점이 따르겠지만 체육 운동을 범 군민화 하여 군민의 체력 향상은 물론 우수한 경기자를 양성하여 회원 상호간의 화합을 도모하고 대회의 중복 개최를 막고 기존 두 곳의 사무국 운영비를 하나로 모으면 예산 절감효과와 체육 지도자의 효율적 운영이 이루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학교체육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추구하는 목적과 기능 면에서 크게 구별되지 않고 모호해지는 상황에서 이원화에 따른 이중적 행사 개최. 조직 운영의 비효율성을 해소하기 위해 임원 통합을 추진하고 있으나 기득권층의 이해관계에 가장 큰 걸림돌로 거론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전국의 154개 자치단체 중 현재(2011년 11월) 체육회와 생활체육회를 통합해 운영중인 자치단체가 55개이며. 경남의 경우 함안군(2008년). 합천군(2011년)에 이어 최근 거창군과 진주시도 통합 절차를 밟고있다"고 밝히고 "특히 체육단체 통합에 대해 군민의 공감대 형성과 필요성이 제기됨은 물론 군 체육회 부회장단 간담회에서도 통합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체육회는 관계자는 통합과 관련 "아직 구체적인 추진 사항을 들은바 없지만 이원화된 체육단체의 효율적인 투자와 지원을 위해서 통합을 추진한다고 하는데 반대할 이유가 없다. 그러나 통합을 추진키 위해서는 체육인들이 공감을 형성하고 있는 만큼 책임을 가진 분들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반면 군생활체육회 관계자는 "군수가 회장으로 있는 체육회는 성적 위주의 전문 엘리트 체육을 시행하는 반면 생활체육회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만남과 화합을 중요시하는 등 설립취지와 뿌리가 완전히 다른 단체인데 통합을 논의하는 자체가 원칙적으로 의미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리고 "통합에 대해 주최는 제외하고 누가 어디서 논의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며 불쾌한 심기를 드러냈다.  <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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