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병곡초등학교(교장 하영권)는 1년 동안 교과 및 방과후 시간을 활용하여 학습한 다양한 내용을 발표하는 학예발표회인 '등나무 축제'를 11월19일 개최했다. 등나무 축제는 작품전시와 무대공연으로 꾸며졌는데 작품전시는 그동안 미술시간을 통해 만든 작품들을 학년마다 특색 있고 아기자기하게 잘 전시해 학부모들의 눈길을 끌었다. 공연마당에서는 1.2.3학년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오카리나 등의 다양한 악기연주와 얼마 전 함양예능발표회에서 기량을 뽐낸 바 있는 4.5.6학년 합창은 도라지꽃 등 수준 높은 곡을 선보였다. 특히 학교의 막내인 유치원 어린이들의 깜찍한 율동은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으며 귀여움을 독차지했다. 2부에서는 지난 11월 초에 있었던 경남어린이 연극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고학년들의 ‘브레멘 음악대’ 공연이 있었다. 학부모님들은 학생들의 재치 있는 연기로 공연 내내 웃으며 즐겁게 감상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감은 물론 자기의 다양한 소질을 내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졌으며 학부모들은 학교교육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