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11월12일. 서하와 지곡면을 찾아 농촌활동을 펼쳤다. 함양군 농민회(회장 박한국)와 경상대학교 GNU 봉사단(단장 김정규)의 주선으로 이뤄진 가을농촌활동으로 학생들은 곶감 만들기. 사과따기 등을 하며 일손을 도왔다.오전9시경 함양에 도착한 38명의 봉사대는 서하 농민회 회원의 곶감농장과 지곡의 사과농장으로 나뉘어 가을 볕 아래에서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구슬땀을 흘렸다. 학생들은 "힘은 들지만 우리들의 먹거리를 생산하는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드리게 되어 기쁘다"며 "사과 하나가 우리 입에 들어오기까지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치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봉사단을 함양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한 농민회 전성기 부회장은 “학생들이 바쁜 농민들의 일손을 덜어주는 것도 큰 의미가 있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농민과 학생이 소통하게 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이 강의실 밖에 나가 농촌의 현실을 배우게 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전하고 학생들과 교직원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경상대학교 GNU 봉사단은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로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을 하며 열린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봉사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학생과에서 학생들을 모집해 운영하고 있는데 학생들을 인솔한 조덕점 교직원은 “휴일을 뺏기는 것 아니냐고 염려해주시는 분도 있는데 농민들을 위한 봉사 활동에 쏟는 시간이라 보람이 있다.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이 고맙고 대견하다”고 했다.한편 경상대에서는 하우송 총장이 학생처장 등의 직원들과 봉사활동 현지를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하고 농민들의 노고를 위로했으며 함양군에서는 최병상 군의원과 지곡면장. 부면장. 기술센터 계장 등이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