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49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7. 존심편(存心篇) 생각은 언제나 싸움터에 나아가는 날처럼하고 마음은 언제나 다리를 건너는 때처럼 지녀라. <원문原文> 念念要如臨戰日(념념요여림전일)하고 心心常似過橋時(심심상사과교시)니라. <해의解義> 이 글은 생각은 싸움터에 나갈 때처럼 신중을 기하고 마음가짐은 다리를 건너듯(옛날은 징검다리나 통나무 다리가 많았음) 극히 조심성 있게 하라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싸움터에 나가는 것은 곧 목숨을 건다는 뜻이다. 어찌 신중하지 않을 수 있겠는가. 신중을 기하지 않은 생각은 경박한 행동의 시발이 될 뿐이다. <주註> 念念(염념) : 생각하고 생각함. 신중함. 臨戰日(임전일) : 전장에 나가는 날. 過(과) : 여기에서는 건너다로 풀이됨. 법을 두려워하면 날마다 즐거울 것이요. 나랏일을 속이면 날마다 근심이 되리라. <원문原文> 懼法(구법)이면 朝朝樂(조조락)이오 欺公(기공)은 日日憂(일일우)니라. <해의解義> 국법을 두려워해서 잘 지키는 사람에게는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기 때문에 마음이 항상 즐겁고 반면 나랏일을 속여서 범법을 했다면 언제 처벌을 받을지 모르니 마음 속에서 근심이 떠날 날이 없다. 세상 모든 일을 행하고 처리함에 공명정대하라는 가르침이다. 이번 선거를 통해 당선된 군수님은 슬기롭게 군정을 펼쳐 함양의 명예를 복원하고 살기좋은 고향을 만들어주시길 타향 멀리에서나마 간곡히 부탁드린다. <주註> 懼法(구법) : 나라의 법을 두려워하는 것. 朝朝樂(조조락) : 글자대로는 아침마다 즐겁다로 풀이되나 여기서는 날마다로 해석함. 欺公(기공) : 나랏일을 속이다. 公(공)은 공사(公事) 공적인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