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 사제동행 독서 토론 동아리 '비상' 회원들이 책을 원작으로 개봉된 영화 '완득이'를 관람했다. 11월11일 조민성 지도교사와 학생들은 진주에 있는 영화관으로 나들이를 떠났다.영화 '완득이'는 마해송문학상과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석권한 김려령 신작 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집도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지만 싸움만큼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열일곱 소년 완득이가 성장해 가는 과정을 속도감 있는 빠른 스토리 전개로 흥미진진하게 그려내어 학생들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학생들의 얼굴표정에는 진지함과 감동이 그대로 나타났다. 지도교사와 독서동아리 회원들은 영화가 끝난 후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각자 영화 본 소감을 자유롭게 이야기했다. 책을 읽었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을 받았는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한 학생은 “선생님. 책에서 읽은 내용을 직접 영화로 보니까 이해도 잘되고 머리에 쏙쏙 들어와요. 그리고 너무 재미있어요. 다음에 또 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밤늦게 함양에 도착해 피곤했지만 평소 영화관람 할 기회가 부족했던 학생들에겐 아주 유익하고 즐거운 경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