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청 농업기술센터에 근무하는 헌혈천사 여운성(사진·58세) 주무관이 대한적십자사 총재로부터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여 주무관은 지난 30여 년 전부터 서울. 부산. 진주 등 볼 일이 있어 방문하거나 함양군에 헌혈차량이 오면 반드시 동참해 50여회 헌혈을 통한 숭고한 인류애의 정신을 발휘해 적십자 헌혈 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수상하게 됐다. 이에 평생 모은 자신의 헌혈증서 50여 장은 관내 수술 후 긴급히 헌혈증서가 필요한 어려운 이웃에게 수시 전달한 바 있다. 여 주무관은 "2개월에 한 번씩 헌혈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힘이 닿을 때까지 헌혈에 앞장서 좋은 일에 쓰겠다"고 했다.군 관계자는 “적십자 헌혈유공장 은장 수상을 축하드리며 헌혈증서의 전달은 물질만능 사회에서 이웃에 대한 나눔 자세가 지역사회에 두루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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