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사교육이 전무한 덕유산 자락 산간벽지 초등학교에 경사가 생겼다.함양 서상초등학교(교장 강민구) 6학년 홍세실 학생이 ‘2011 전국청소년영어경연대회’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올해 6회째를 맞는 본 대회는 경기도·경기도교육청이 후원하고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가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영어경연대회로. 매년 약 500명이상의 전국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하여. 순수 국내 교육을 통해 얻은 영어실력을 뽐내는 자리이다. 예선은 지난 10월17일부터 26일까지 참가희망학생이 제출한 영문원고와 발표동영상을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원어민팀의 엄정한 심사 끝에. 개인스피치 부문 초·중·고 30명. 단체 드라마부문 초·중·고 15팀이 최종 선발됐다. 본선대회는 오는 11월 27일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콘서트홀에서 경연을 치르게 된다.“What makes Korea unique?”라는 주제로 본선진출의 쾌거를 거둔 홍세실 학생은 “대도시 학생들과 경쟁한다는 것이 조금은 떨리지만 교내영어말하기대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해보고 싶다. 이미영 전담 선생님과 원어민 선생님(Anna Joyce Perelini)의 지도 덕분에 이런 좋은 기회를 얻은 것 같아 감사드린다”며 본선 참가 소감을 밝혔다.한편. 서상초등학교는 지난 5월 <제16회 대한민국 학생영어말하기대회>에 영어영재반 재학생 3명이 참가하여 최고상 및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이번 홍세실 학생의 경사까지 더해져 사교육이 전무한 산간벽지학생들도 노력과 열정만 있으면 충분히 대도시 학생들과 견줄 수 있는 영어사용능력을 갖출 수 있음을 다시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