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9일 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에서는 5학년 학생들의 북아트 만들기 체험활동이 있었다. 이번 행사는 창녕도서관 문화센터의 북아트 행사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바스락거리며 굴러다니는 낙엽이 거리에 가득하고 겨울을 맞이하는 나무들의 월동준비가 시작된 이 즈음 아이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고취시키기 위해 실시된 이번 행사는 의복의 변천사가 고스라니 담긴 「할머니의 할머니의 할머니의 의복」이라는 그림책 작품을 읽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림과 함께 읽어주는 그림책에 아이들은 이내 빠져들었고.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자신이 본 의복을 만들어보고 싶어 하였다. 이런 아이들의 욕구는 책과 예술의 결합인 북아트가 풀어주기에 적합하였다. 옷장 모양을 한 책 만들기. 자기를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 만들기. 과거와 미래의 옷 상상해서 만들기 등 책을 읽은 후에 만들기 ․ 그리기와 같은 예술적으로 표현해보는 시간이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워 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책을 읽고 독후감만 있는 줄 알았던 우리 아이들에게 북아트 체험행사는 아주 색다르고 뜻 깊은 행사였다. 한 학생은 “책보다는 만들기를 더 좋아했는데. 북아트로 책도 읽고 만들기도 같이 할 수 있어서 참 좋았어요” 라고 말하며 체험 소감을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