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일 오후6시 함양학생공연장.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순호) 연극부 어린이들이 ‘제15회 경남어린이 연극페스티벌’에 참가하여 공연을 펼쳤다.위성초등학교 연극부가 공연한 <행복한 비밀>은 쓰레기통과 친하고. 쓰레기통 뒤지는 것을 좋아하는 별난 취미를 가진 한 아이가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헌신하여 반 친구들과의 오해를 풀고 화해 한다는 내용이다.연극부를 지도하는 송희진 교사는 “신은 모든 사람들에게 공평한 재능을 준다고 한다. 그 재능이 지금은 숨겨져 있거나 보잘 것 없어 보여도. 언젠가는 이 사회에서 빛을 발할 수 있는 날이 온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작품 의도를 전했다.방과후 늦은 시간까지 공연을 준비한 10명의 어린이들은 교실에서 실제 일어나는 작은 에피소드와 대사로 많은 어린이들의 큰 공감을 얻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극중 ‘회도’ 역할로 어려운 왕따 연기를 훌륭하게 해낸 정회도 어린이는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고. 많은 사람들 앞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이 두려웠지만. 막상 무대에 서 보니 신나고 재미있었다.”며 “이번 연극공연을 통해 큰 자신감을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위성초등학교는 4-6학년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계발활동 동아리 부서를 운영하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한 시간씩 활동을 하고 있다. 연극부는 위성초등학교의 전통 있는 동아리 부서 중 하나로. 그동안 많은 학생들이 큰 무대에서 직접 공연을 해왔다. 앞으로도 위성초등학교는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해 다양한 동아리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