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더 높고 가을이 깊어가는 함양군에서는 “동구 마천 큰애기는 곶감 깎으러 다나가고. 지리산에 줄박달은 처녀 손길에 다 녹는다” 라는 노랫가락처럼 탐스런 선홍빛 감을 수확하여 최고품질의 곶감을 만들기 위해 정성스레 감을 깎는 농민들의 손길이 한창이다.함양의 명품곶감은 국립공원인 지리산과 덕유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천혜의 조건으로 자연건조하며 특히 밤낮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곶감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함양군에서는 최고품질의 명품곶감 생산을 위해 올해 730농가에 관·배수시설 25ha. 예냉시설 37동. 덕시설 36동. 감 박피기 43대. 곶감포장재 24만매 등을 지원하였고 내년에도 최고 품질의 함양 명품 곶감을 생산하기 위해 총력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 한다.함양군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에는 34만접의 곶감을 생산하여 280억원의 농한기 농가소득을 올렸는데 올해는 하늘도 도와 수확기 기후가 좋아 더욱 빛깔 좋은 최고급 품질의 함양곶감이 생산될 것으로 보고 생산되는 수량은 작년과 비슷해도 농가소득은 작년에 비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