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도의원 문정섭깨끗한 공기와 자연! 청정함양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야말로 물맛이 좋아 장수할 수 있는 세계 제일의 막걸리 중 하나가 아닌가 싶다. 전국에는 750개 업소에서 2천여종의 막걸리를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고장에서는 함양. 마천. 유림. 지곡. 안의. 병곡 등 7개 양조장에서 산삼. 연잎. 솔잎. 자색고구마술도 소량 생산하고 있다.막걸리의 시장규모는 지난해 4천억원에서 금년도는 5천억. 내년쯤은 1조억원대를 예측하고 있으며 최근 일본관광객들이 싹쓸이 쇼핑을 하는 등 소비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다.우리군내 막걸리는 향우회나 기타 애주가들로부터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3대째 전통을 이여 오는 구 석복양조장은 함양. 위성양조장을 합병해 함양양조장으로 개칭하고 산삼과 복분자술도 소량생산하고 있으며 필자와는 선친 때부터 인연을 맺어 하루에 5말 이상 팔아준다며 선물도 자주 받았고 팔령 비포장 도로 배달 시 자전거 뒤를 밀어주기도 하였다.실덕과 등구양조장을 합병한 마천의 솔잎막걸리도 2대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으며 선친께서는 한때 진주의 명석과 거제에도 양조장을 소유했었고 72년도에 함께 근무한 인연도 있다.유림은 동의보감에 나오는 유의태의 샘터에서 물을 길러 팔선주로 명성을 얻고 있으며 지곡의 노사장 사모님은 일가라 지곡면장재직 시 친절하게 대해 주셨다.안의는 산 높고 물 맑은 용추계곡수로 술을 만들고 있으며 전 소유주 큰아들은 같은 50사단 50기로 제대 후 두차례 만난 적이 있다.끝으로 병곡양조장은 백전과 처외가댁 소유 도천양조장을 합병하였고 막걸리 외 증류주는 병곡면장 재직시 민속주로 허가를 받는데 기여했고 이사장님은 당시 두만강을 헤엄쳐 북한에 있는 삼촌을 만나러 가다가 실패한 인물인 '00 운전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애주가들이 우리군내에서 생산되는 막걸리에 대하여 애정을 가지는 이유는 우선 어릴 때부터 맛에 길들어 있고 도수가 낮고 가격이 저렴한 게 이유가 아닐까 한다. 막걸리에는 700∼800억개의 유산균을 지니고 있어 요구르트 100∼120개와도 같다고 한다. 특히 맥주나 와인의 25배에 달하는 항암성분을 지녔다고 발표가 되자 인기는 더더욱 높아지고 있다.막걸리는 만드는 공정이 간단하여 예로부터 불법으로 밀주를 제조하여 가정에서 소비를 해왔는데 경남과 전북의 도계인 백전 매치재 주막에서는 경상도 세무서에서 단속이 나오면 술독을 전라도에 갔다 놓아 단속을 피했다는 일화가 있듯이 한때는 솔가지 단속과 함께 농민들이 무서워했던 위법행위였다.요즘 읍내에 거주하는 N씨는 막걸리 홍보멘이 되어 시내업소에 막걸리 잔을 공급토록 하였고 필자도 99년 마천면장 재직 시 첫딸결혼식장에 마천양조장 생산 막걸리를 사용했고 지난봄 2박3일 초등학교 동창들 동해안 여행시도 다섯말을 가지고 갔었다. 창원에 거주하는 함양양조장 동생은 농촌에 모내기. 벼 베기. 양파캐기 등 농민들이 일하는데 읍장이 마음대로 막걸리를 제공하고 계산은 동생이 해주기도 했다.이제 건강과 미용에도 좋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웰빙막걸리를 김치와 함께 고급화하여 세계화하는데 앞장서 나가야 할 시기라는 막걸리 예찬론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우리군 소득이 증대되길 기대해 본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