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전교 여성현)는 11월1일 함양 유림회관에서 최완식 함양군수. 조길래 함양교육장. 김성진 문화원장. 지역 유림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문화 기로연 시연행사를 가졌다. 조선시대 태조 3년(1394년) 한양천도 후 태조 자신이 60세의 나이로 기로소에 들어가면서 학문과 덕행이 높은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을 모아 잔치를 베푼 것이 오늘의 기로연이다. 이후 전국적으로 발전하여 매년 음력 3월3일과 음력 9월9일 중량절에 투호. 윷놀이 등 전통놀이와 축하연 행사가 이루어 졌다. 오늘의 함양향교는 가을 추수 관계로 양력 11월1일 70세 이상 유림들을 초청하여 유림회관3층 교육장에서 기로연 행사를 연다. 이날 축하연은 김순덕 선생이 지도한 함양초등학교 허태경. 박가영. 이민영. 김하영. 윤정인 학생이 가야금 오돌또기. 진도아리랑. 아리랑 연주를 시작으로 한국시조협회 함양지회 회원인 국창 박명자. 임복택(지름)와 박명자의 해설로 신옥희의 역금 시조창을. 위성초등학교학생 차동화의 호른독주와 전한별의 클라리넷독주. 천왕봉소리샘의 악장 서연석. 회원 성창용. 김호. 조광래. 신용남씨의 나팔 연주. 새마을 연애단의 김정만은 고장난 벽시계. 임명희의 외로운 나그네. 임순남의 한강부르스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즐거운 흥을 북돋아 즉석에서 조용완의 사설시조. 표근영의 들국화 여인. 우하식의 고장난 벽시계. 임명희 양태규의 뚜엣으로 노래를. 여성현 전교 노래를 마지막 행사가 끝났다.여성현 전교는 "여러 유림들이 장수하여 내년에도 기로연에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마장현 유교신문 명예기자